스마트폰과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으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심박수(심장 박동 수)와 혈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신체가 받는 자극과 스트레스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심박수 증가와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 블루라이트 노출, 잘못된 자세 등이 있다. SNS를 확인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업무 이메일을 읽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이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의 질을 저하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심박수와 혈압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스마트폰 사용이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이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심박수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교감신경 활성화와 심리적 자극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심박수 변화가 두드러진다.
1) 교감신경 활성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뇌는 지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이 더 빠르게 뛰면서 심박수가 증가한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심박수 상승이 두드러진다.
• SNS 확인 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를 확인할 때,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어 뇌가 과부하 상태에 놓일 수 있다.
• 업무 관련 이메일 확인 시: 업무 메일을 확인하거나 중요한 메시지를 받을 때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교감신경이 더욱 활성화된다.
• 게임 및 동영상 시청 시: 빠른 화면 전환이 이루어지는 게임이나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여 심박수를 높이는 효과를 가진다.
2)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 유발
스마트폰 사용은 자주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뉴스나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정보를 접할 때도 불안감이 상승하며, 이는 심박수 증가로 이어진다.
• 연구에 따르면, SNS를 30분 이상 사용할 경우 심박수가 평균 5~10bpm(분당 박동수)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 급격한 심박수 증가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은 교감신경 활성화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스마트폰 사용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
스마트폰 사용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혈압은 심장의 펌프 작용과 혈관 저항에 의해 결정되며, 스마트폰 사용이 이러한 요소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 상승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이러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업무 관련 메시지나 이메일 확인 후 스트레스 증가
• SNS에서 부정적인 댓글을 접할 때 감정적 반응 유발
• 뉴스나 정치 관련 콘텐츠 소비 후 분노 유발
한 연구에서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3시간 이상인 사람이 1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평균 5~10mmHg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2) 잘못된 자세로 인한 혈압 상승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의 자세도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바라보는데, 이때 목과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발생하게 된다.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 특히, 스마트폰 사용 중에는 팔과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혈류 흐름이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잘못될 경우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심박수 및 혈압 상승 완화 방법
스마트폰이 심박수와 혈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신체적·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 하루 1~2시간 정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심박수와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
• 특히, 잠들기 전 1~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혈압 안정과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2) 알림 최소화 및 SNS 사용 조절
•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면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빈도가 낮아져 스트레스가 감소할 수 있다.
• SNS 사용 시간을 하루 30분 이내로 제한하면 불필요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3) 올바른 자세 유지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와 맞춰서 보며, 고개를 숙이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 30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
4) 심호흡 및 명상 습관 들이기
•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스트레스를 느낄 때 심호흡을 10초간 천천히 반복하면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하루 5~10분 정도 명상을 하면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심장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의 심박수와 혈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교감신경 활성화, 스트레스 증가,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하기, 책읽기, 취미생활 찾기 등으로 다른 좋아하는 것을 찾아 스마트폰과 멀어질 필요성이 있다.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심장 건강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